지옥같은 밤을 보내고 멍하니 있다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얼마 전, 아내 엉덩이 사진을 유명 ㅅ인사이트에 올린 남편이 법원의 심판을 받았다.

전주지법은 지난 4월 아내의 노출 사진을 몰래 찍어 유명 ㅅ인사이트에 올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편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또한 법원은 남편에게 40시간의 ㅅ폭력 치료강의를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지난 2014년 9월, 남편은 자신의 집에서 반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드러낸 채 엎드려 자고 있던 아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찍은 뒤 석 달 뒤 유명 ㅅ인사이트에 올렸다.

아래는 이 글을 올린 여성이 쓴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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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밤을 보내고 멍하니 있다 이제서야 들어와보네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받은 것도 감사하고 이후 이야기를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일단 남편하고는 이혼하기로 얘기를 끝냈습니다

제가 계속 기분이 다운되어 있고 아기도 엄마께 맡겨놓고 데려오지 않으니 어제 밤에 남편이 넌지시 묻더군요 무슨 일이 있느냐고

그래서 모든 얘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제가 하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 해달라 했습니다

처음에 그 사이트의 이름을 말하며 혹시 이런 사이트를 아냐 물었더니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더군요 남편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제가 말해서 들킨걸 알게 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모든 글을 봤고,모든 사진을 확인해서 저장해뒀다 당신은 믿음도 사랑도 가정도 전부 잃었다고 아무말도 않더라구요

예상과는 달리 침착했습니다

제가 물었어요 너무 궁금했거든요 도대체 그런 사이트를 언제부터 이용해왔던거냐고 나를 만나기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도 그렇게 다른 남자들과 공유하며 살았던 거냐고

그런 사이트를 이용한지는 오래되었답니다

제대하고 얼마 후 부터 계속 이용해왔다하니 말 다한거지요 이미 그런 변태적 성향에 중독된 것 같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자신은 성적으로 동물적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어려웠대요 야한 동영상도 보고 더러워 보이는 그런 관계도 해보고 싶었고 그런 자신의 취향이며 ㅍ티쉬랍니다....참 나

참 뻔뻔하더라구요 어쩜 저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가 있는지.

제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물었더니 미안하답니다

그런데 그 미안한 이유가 절 실망시켜서 미안하답니다...

대화가 되질 않아요

이미 남편은 그 속에 물들어서 그게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인것 같았어요

마치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이걸 들켜서 미안하다는 듯 얘길 하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더 이 남자가 무섭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일반화 시키고 합리화를 시켜요

제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답니다 그런 사람들과 부부들이

솔직히 자신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한 사람은 많이 없다 하더라구요

그 얘길 들으면서 다들 걱정하시던 남동생을 떠올리긴 했네요 혹시나 제 동생도 이렇게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을까 싶어서요 남동생하고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건 밑에 적도록 할게요

아무튼 남편은 용서해 달란 말은 안하더군요

이혼이란 단어를 그냥 받아들이는 듯 했습니다

딸에 대해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제가 단호히 안된다 보는 것도 안되며 아빠란 존재를 숨기고 싶다하니 설득이 안될 것 같았는지 포기하는 듯 보였어요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는 얘기였네요

당신을 사랑 한 것과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은 아주 별개라고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울면서 말하더군요

화는 내지 않았고 그냥 조용 조용히 대화했고 그 시간은 사람 혼을 다 빼 놓는 시간이었네요

그렇게 남편하고는 정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재산도 거의 제가 가져 올 것 같네요

마지막 배려로 시부모님께는 그냥 침묵하겠다 했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들이었거든요

항상 제 편에서 생각 해주시고 절 위해 많이 해주시고 아기 키우느라 힘들다며 아기 보고싶으셔도 영상통화 한 번을 고민고민하다 거시는 분들이었어요

그래도 아닌건 아니다 싶어 시부모님께도 아이 보여주는건 힘들 것 같다고 알아서 당신 선에서 정리해달라 말했습니다

아마 이 사실을 아시게 되면 아버님은 평생 아들을 등지고 사실 분이시라 차마 거기까진 못하겠더라구요 곧 연락이 오겠죠 저도 시부모님도 서로 참 좋아하고 위해주는 그런 사이였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남동생하곤 이야기를 해 봤어요

그런 사이트는 접하지 않는게 좋겠다며 나의 상황을 봐서 알 듯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고 그런게 아니라 믿겠다고 하며 부탁인데 다신 그 곳에 관심가지는 일 없었으면 한다 했습니다

그러니 자신도 하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봐서 한 번씩 구경했던것 뿐이지 별 다른 이유 없다하더라구요 걱정말라고.

알겠다했습니다

남편하고는 이대로 그냥 조용히 정리되고 저는 아이랑 둘만 살게 될 것같아요

아빠의 빈자리를 아이가 느끼지 못하도록 제가 잘 해야 할 텐데 걱정부터 앞서네요

제가 남편하고 이야기 하면서 느꼈던 건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을 수 있겠다는 겁니다

여자들은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아주 가까운 사람이 이런 일을 벌일 수도 있으니..

저도 이게 현실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어제 꿈에 돌아가신 아빠가 나오셔서 큰 새 한마리를 저에게 데려와서 한 번 쓰다듬어 보라 하더니 지붕위에 올려두고 가시더라구요

아빠가 절 지켜줬나 봅니다 괜히 눈물이 나네요

다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긴 글을 남기고 가네요..

나중에 좋은 일로 여기 다시 들어와서 자랑 글을 남기고 갈 수있길 간절히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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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혼한 그는 전 부인인와 동거 중인 남자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동거남 집의 맞은편 집 마당에 5차례 들어가기도 했다.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합의한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왜 처벌을 원하지 않는거지”, “아무리 잘못을 반성해도 어떻게 아내 사진을...”, “역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