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문신했다가 '몸 팔은 년'소리 들었습니다 - 웃겨봐

몸에 문신을 하는 사람은 생각이 글러먹었다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화제다.

글쓴이는 최근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이혼담에 대해 털어놓았다.

글쓴이의 남편은 문신을 혐오한다고 한다.

글쓴이는 '자신도 문신을 너무 과도하게 한 사람이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남편은 이를 입밖으로 욕까지 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이도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를 듣고 싸움이 날뻔한 적도 있다고 한다.

남편은 특히 여자들이 작은 패션 문신이 있는 것까지도 온갖 욕을 들먹이며 '더럽다', '몸을 판다'는 등 막말을 한다고 글쓴이는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상대방 여자는 울기까지 했었다.

글쓴이는 '남편이 문신에 대한 인식만 빼면 정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단지 속으로 해야할 말을 굳이 밖으로 꺼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선입견으로 상대를 폄하하며 막말을 하는 것은 문신 뿐이었으니 그리 문제삼지 않았었다고 글쓴이는 설명했다.

이도 대부분 노출이 있는 여름에만 종종 그랬고, 또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문신을 한 사람을 자주 마주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글쓴이가 문신을 하면서 일어났다.

글쓴이는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문신을 했다.

다만 패션 타투와 같은 문신이 아닌, 일반 여성들이 자주 하는 '반영구 눈썹 문신'이었다.

평소 눈썹 숱이 별로 없어 고민이던 지인은 글쓴이에게 '눈썹 문신'을 추천했고, 글쓴이는 이에 시술에 응했다.

눈썹 문신을 한 첫날, 남편은 잘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날 저녁 세수를 한 뒤 남편과 함께 맥주를 마시던 글쓴이는 남편에게 '지인으로부터 눈썹 문신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남편은 혐오에 가득찬 눈으로 글쓴이를 바라보았다.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된 글쓴이는 남편에게 '눈썹 문신은 반영구이고 지워진다'고 설명했지만 남편은 '나중에 애가 엄마가 문신을 한 사실을 알게되면 어떻게 설명할꺼냐'며 전혀 들으려하지 않았다.

결국 이 둘은 이혼얘기가 오가며 이혼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

글쓴이는 너무 어이가 없다며 누리꾼들에 억한 심정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이혼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잡은거', '우리엄마도 눈썹 문신했는데 몸 판 여자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진짜라면 남편은 글쓴이와의 이혼건수만을 노리고 있었던 듯하니 뒤를 캐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