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북한은 확실친 않지만, 과거 부터 외화벌이를 위해 세계 여러 분쟁지역에 용병으로 참전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어왔다.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최근에는 시리아 내전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이제 한국의 방위를 위해 용병 투입이 가능한지 부터 얘기해보자. 한국은 분단국가로써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위기론이 국내 의무병제도를 유지시키고, 막대한 방위비 부담을 정당화하고 있는 나라다. 헌법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사람들에게 국방의 의무가 있다고 되어있지, 의무가 아닌 형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방을 담당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따라서 용병에 의한 국방은 적어도 헌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다. 쉬운 예로, 주한미군도 수십년째 한국 땅에서 죽때리고 있잖은가?

법적인 논리와 용병에 대한 국민 정서를 떠나서 만약 한국이 용병을 데려다 쓰게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 경우, 한국 정부는 한국의 전쟁위험도를 현재 처럼 높은 수위로 이어갈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전쟁위기가 높아질 수록 용병의 몸값은 올라갈 것이고, 따라서 용병을 고용하는 입장에선 당연히 전쟁 위기론을 폐기하거나 수위를 대폭 낮게 책정하려고 할것이다. 

논란이 있지만 오늘날엔 북한이 주적이라는 개념은 표현상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적은 대한민국 영토를 실효지배하는 세력, 즉 조선 노동당 정도는 될 수 있어도 북한 전체를 주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조선인민군은 주적이 될 수 있는가? 물론 가능하다. 북한의 국군인 인민군이 당의 명령에 의해 대한민국 국군을 공격한다면 당연히 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거다. 

하지만 이는 비단 인민군의 경우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모든 다른 나라의 군대 역시 대한민국 영토나 군을 공격할 땐 적이된다는 사실은 마찬가지다. 

중국은 국군이 없고, 당군만 있기에 중국 공산당과 중국 공산당군을 분리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노동당과 인민군은 개념상 분리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이 외화벌이를 위해 대한민국 치안과 국방을 위해 용병으로 고용되는 일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긴 어렵다. 

첫째, 몸값이 싸다. 다른 인건비와 비교해봤을 때, 현재 의무병역들의 비용이나 그보다 조금만 더 부담해도 인민군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물론 더 고급인력이라면 하사관 수준의 인건비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막말로 인민군 애들이야 말로 헬조선을 헤븐조선으로 받아드려줄 사람들도 지구상 몇 없다.

둘째, 일단 그들에게 대한민국의 국방을 분담하게 하면, 남북간의 교전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그들에게 애국심과 충성심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돈받는 만큼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가정해봤을 때, 그들은 가능한 역할을 수행하리라 믿는다.

셋째, 군대 비리와 의무병제도에 의한 병폐가 줄어들 수 있다. 

그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도 없는 대신에 그걸 팔아 도둑질 해쳐먹는 짓거리도 안한다. 또한 사병들 군기잡고 가혹행위하는 짓거리도 사라질것이다.

넷째, 타국간의 분쟁에 대해 대단히 냉정한 대처가 가능하다. 일본이나 중국, 그 외 다른 나라들과의 분쟁에 있어 용병 기용은 냉정하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예컨데 일본해군이 독도 근처에 무력 시위를 할경우 선제 타격이라는 강력한 대처를 하더라도 그런 대처를 용병들에 의한 중립적인 대처였음을 내세워 교전 후 외교 협상에 있어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자연스레 남북교류가 이루어진다. 

북한용병들이 블랙핑크 공연장에도 가고, 촛불집회도 참석하고 몸짱대회도 나오고 하는 분위기가 되면 자연스레 남북은 화해와 교류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궁극적으로 통일이라는 헌법적 목표에도 부합하게 될것이다. 

통일 이후에도 용병은 모병제의 형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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