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의 평범한 남자, 사진은 그의 베트남 와이프.

국제 결혼은 맞선 장소에 남자들이 기다리면 3~4명의 여자들이 한조씩 이루어 30초 이내에 신상을 말해주고 선택하게 한다.

 글쓴이는 4명을 선택했고 그 중 글쓴이를 선택한 여성은 2명

첫날 2명에게 까여서 의기소침했던 글쓴이.. 엄마가 제발 베트남같이 생긴 여자는 데려오지 말래서 신경쓰고 있었는데 지금의 와이프는 완전 한국적이었음!!!

마침 와이프도 자꾸 글쓴이를 쳐다보며 얼굴이 빨개지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와이프는 글쓴이가 좋다고하여 장모님과 함께 다시 맞선을 봄

장모님도 키가 크시고 글쓴이를 맘에들어하시던 찰나에 베트남업체 직원이 자꾸 몇명 안봤으니 바로 결혼하지 말고 50명 정도 더 보라고 권함..

다음날 50명을 더 보긴 봤으나 와이프 생각만 나고 다른 여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떤 글쓴이는

결국 백조목걸이와 베트남어를 번역한 글로 프로포즈 했다.

모바일 배려를 위해 글쓴이 원문을 하단에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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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후반 평범한 남자입니다. 일주일 동안의 베트남에서의 결혼원정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국제결혼 시스템에 대해 잠깐 설명 드리고 이야기를 할께요.

국결 시스템은 맞선 장소에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면 좀있다 여자 분들이 3~4명 정도가 한조를 이루어 30초이내에 상대방의 신상(키,나이,사는곳 등)을 말해주고 픽을하면 그분들만 따로 모아서 서로 자세한 대화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보니 100여명 가까이를 몇시간 만에 보고 선택해야 하다보니 외모만 우선 보고 뽑을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픽해도.. 여자분이 나중에 거부하는 것이 빈번합니다..초반에는 저의 경제상황 등을 오픈하지 않기에 오로지 서로 외모만 보고 선택합니다. 저도 네분을 픽했지만 실제로는 두분만 저를 ok하더군요. 베트남 여자도 외모 보는 눈이 높은가 봅니다.

다시 와이프 얘기를 드리자면.. 첫날 두명의 여자(상당히 이쁘신분..)에게 까이고 의기 소침해서 다음날 무거운 마음으로 맞선장에 나갔습니다. 한여자가 자꾸 저를 보며 눈을 깜빡입니다..

저도 처자가 자꾸 저를 쳐다보니 신기해서 눈을 깜빡였습니다.처자 얼굴이 빨개 지면서 고개를 숙이네요 ㄷㄷ

일단 느낌이 좋고 한국인인줄 착각할 정도로 한국적 이어서 제 맘에 들었습니다..부모님이 제발 베트남 사람 같이 생긴 분은 데려오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신것도 있고..저도 거부감이 있어서요.실제로 베트남 사람들 코가 이국적으로

생겨서 티가 많이 나더군요.. 아무리 이뻐도 제가 거부감이 심했는데.. 와이프는 반가운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여자분은 제가 좋다고 어머니까지 모시고 와서 다시 맞선을 보았습니다.. 장모님을 만나보니..키가 더크시네요..

와이프 168..어머니 170이상 되시는 것 같았어요. 장모님이 절보더니 막 웃으시더니 하얗고 착하게 생겼다고 ok하시네요. 다른 조건은 대충 듣고 그런건 상관없고 잘살라고만 하세요..베트남 업체 직원이 자꾸 몇명 안봤는데.

바로 결혼하지 말고 내일 50명정도 더 보라고 합니다..일단 와이프와 장모님께는 하루정도만 생각할 시간달라하고.. 맞선장을 나왔습니다.. 다음날 다른 맞선장을 가서 50여명 여자분들을 보긴 보았는데..와이프 생각만 나고 다른 여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업체 직원에게 말해서 맞선 자리에서 나와서 와이프 보러 갔습니다..

와이프를 만나니 좋아서 그냥 웃음만 나네요..설마 첫눈에 반하겠어 라는 생각을 갖고 베트남 갔는데...

첫눈에 반했나 봅니다. 와이프도 제가 좋은지 얼굴이 빨게지고 고개를 숙이고 뭐라 뭐라 하는데.. 못알아 들어서 제가 결국 준비해간 백조목걸이와 베트남어 번역한 글을 핸드폰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너와 평생 같이 살고 싶어서 다시왔어. 나랑 결혼해 줄래?"라구요..와이프가 절 유심히 쳐다 보더니.. 진심이 느껴졌는지 ok하고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호텔에 왔습니다.. 다음날 결혼식 이여서 그날밤은 잠을 못잤네요

나머지는 다음글에 쓰겠습니다. ㅎ